여행/국내 여행

서천 여행, 시간을 거스르는 판교마을(빈티지 마을)

셀디 2017. 1. 6. 11:37

얼마전 충남 서천에 짧게 여행을 다녀왔다.

별 기대없이 방문했던 곳인데 생각보다 가볼 곳이 많아서 놀랐던 여행지였다.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 판교마을.

요즘 판교 하면 성남 판교 신도시를 떠올리기 쉽지만 다시 말해 이곳은 충남 서천에 있는 판교이다.

 

옛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빈티지 마을이라는 별명도 붙어있는데 사진가들이 출사로 종종 찾는 곳이라고도 한다.

 

 

마을 도입부에 주차장이라는 팻말이 보여서 들어왔더니 이렇게 넓은 주차 공간이 있었다.

당연히 주차요금은 받고 있지 않으며 차들도 많지 않았다.

조금 의외인 그런 주차공간이었다.

 

 

개미다방 건물부터 다방 이름까지 옛 정서가 강하게 느껴진다.

 

 

주 길목에 있었던 약국건물

 

 

지금은 보기 힘든 이런 약 간판이 사진을 찍어보니 웬만한 최신식 간판보다 감각적으로 보인다.

 

 

주 길목 말고 옆으로 나있는 샛길로 들어가 보았다.

 

 

미용실도 있고 샛길에는 저층으로 이뤄진 건물이 많았다.

 

 

진짜 빈티지 느낌이 가득

 

 

조금 가다보니 이런 건물이 보였다.

이건 일본식 건물인가? 지붕의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가까이 다가가 앙각으로 찍어보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동일주조장

지금은 상용되고 있지 않은 건물인 듯하다.

 

전화번호가 45분이라니 도대체 언제적부터 있던 건물일까?

사실 이 판교마을에 오래된 건물은 대부분 현재 이용되고 있지 않은 빈 건물인 듯했다.

 

 

가다가 이쪽 골목의 색감이 이뻐서 촬영

 

 

희안하게 펜스까지 해서 파스텔톤으로 물든 골목이었다.

벽에 반사광까지 더해 더 다채롭게 느껴졌다.

 

 

판교철공소라는데 아직 운영 중인가?

일제시대 때 지어진 건물들이 많아서인지 지붕의 모양이 저런식인 게 많았다.

 

 

엇! 호신술? 쌍절봉? 차력?

여기는 체육관 같은데 마사지도 하는 것 같다.

물론 지금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예전에 이런 곳이었단 것.

 

 

바로 주차장 옆에 있던 이 큰 건물이다.

옆에 보면 작은 매표소도 있는데 그보다 이전엔 극장이었다는 것 같다.

작은 마을이었지만 예전에 극장이 있었다는 것도 신기했다.

 

판교마을을 대충 사진 찍으며 둘러보는 시간은 넉넉잡고 2시간 정도였다.

다음 행선지는 조류생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