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고려대 안암역 수제 햄버거 밸런스버거

셀디 2017. 1. 9. 23:47

※ 안암동 밸런스버거는 2017년 1월 15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합니다. 참고해주세요.

 

밸런스버거가 안암동에 생긴진 꽤 시간이 되었는데 이번이 첫 방문이었다.

원래 햄버거를 끼니용으로 잘 먹지 않을 뿐더러 수제버거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었다.

그런데 밸런스버거 안암점이 이번달 15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여 부리나케 찾아갔다.

또 없어지면 서운한 그런 곳이랄까?

물론 밸런스버거는 프랜차이즈라 다른 곳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먹을 수가 있다.

 

 

밸런스버거 매장의 외경이다.

매장은 안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식이다.

매장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일전에 포스팅한 일미옥의 찬조출연!

 

 

뉴세트라고 현재 고대점에 한해서 버거4,900원 기준에 나온 세트의 가격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밸런스버거의 다양한 버거와 세트 메뉴

스테이크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다.

 

 

실내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자리를 잡았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카페처럼 진동벨을 가지고 와서 벨이 울리길 기다리면 된다.

 

 

나무로 된 벽에 모던한 느낌의 흑백 사진액자들이 걸려 있어 분위기 있었다.

 

 

음료는 얼음과 컵을 제공해주는데 이렇게 펩시, 칠성사이다, 마운틴듀, 미린다 중에 기호에 맞게 직접 따라 마시면 된다.

편하게 리필도 가능해서 좋았다.

 

 

나는 미린다와 고민하다가 마운틴듀로 선택

 

 

이게 바로 친구가 고른 드라큘라 버거.

왜 이름이 드라큘라인진 모르겠는데 마늘향을 제거한 갈릭소스와 바삭하게 구운 어니언링(양파링) 그리고 소고기가 들어 있는 버거라고 한다.

 

 

이건 내가 고른 허니치킨버거다

요즘 닭값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치킨값은 물론 햄버거 가격도 낮아질 일은 없겠지...

이 버거는 허니머스타드 소스에 닭가슴살, 계란, 베이컨이 들어있는 버거다.

요즘 운동을 해서 닭가슴살을 자주 섭취하는데 그래서 내가 선택할 버거 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싶다.

 

 

세트 메뉴에 포함된 후라이로 우린 칠리후라이를 시켰다.

이 경우 1,000원이 추가된다.

칠리 후라이에는 치즈와 고기가 얹혀 있었다.

 

 

먹어보니 맛이나 양이나 만족스러웠다.

맛은 베이컨이 허니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닭가슴살의 심심함을 달래주었고 양은 웬만해선 햄버거 세트 하나로 만족 못하는데 먹고나니 꽤 배가 불렀다.

퀄러티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의 고가 프리미엄 버거랑 비슷한 수준?

그런데 오히려 그렇게 비교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겠다.

안암동에서 없어지면 당분간 다른 맛을 먹어볼 기회는 없겠지만 안암동에는 영철버거도 있으니!

 

다음에는 영철버거와 안암동의 다른 수제 버거집을 공략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