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감상/영화 감상

<슬립리스 : 크리미널 나이트> 비어 나이트 시사회 후기

셀디 2017. 3. 3. 14:59

여러 시사회를 가봤지만 아직 맥주를 주는 시사회는 가보지 못했다.

콤보 세트를 주는 시사회가 여태 가본 것 중에 최고였는데...

 

3월 2일 저녁 7시 30분 왕십리 CGV에선 <슬립리스 : 크리미널 나이트>의 비어나이트 시사회가 있었다.

 

 

먼저 시사회표를 받으면서 민증검사와 함께 이렇게 캔맥주를 준다.

맥주에는 영화 홍보용 스티커가 붙어있었다.(캔 자체가 저런 건 아니다)

맥주는 맥스였고, 쿠폰으로 받아서 CGV매점에서 바꿔먹을 수 있는 것 중 택1이다.

아직 CGV 매점 맥주는 마셔보지 않았는데...

 

 

혹여나 센스없이 맥주만 주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렇게 안주로 먹을 수 있는 견과류도 함께 제공됐다.

작지만 맥주 한캔과 하기엔 충분한 양이었다.

이런 준비 덕에 영화를 더욱 기분 좋게 관람할 수 있었다.

 

 

제이미 폭스의 영화 <장고> 이후 정말 오랜만에 봤다.

약간 소품격인 액션영화 느낌이 나는데...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에 나왔던 미쉘 모나한은 여기서도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처음엔 더모트 멀로니인 줄 몰랐는데 이제 확실히 중년의 느낌이 가득

 

 

아버지와 사이 좋지 않은 아들, 다른 남자와 약혼한 전 부인

지겹고도 지겨운 미국 가족 이야기이다.

 

 

이 장면 미쉘 모나한은 스턴트 대역이겠지?

여자라고 봐주는 거 없어!!!

 

영화는 하루 밤새 벌어지는 범죄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액션씬이 간혹 나오는데 총질 액션 보단 격투 액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름 묵직한 맛은 있으나 새롭거나 놀라울 정도의 액션은 아니다. 전반의 판에 박힌 설정에 비해 후반은 나름 쿨하게 만드려고 의도를 한 것 같다. 약간 뻔하지 않게 살짝씩 틀어놓은 모습이 흥미로웠다. 영화도 짧은 편이라 지루하지 않게 감상은 가능하지만 그닥 좋은 영화라거나 극장에서 볼만한 그런 수준의 액션 영화는 아니라 생각한다. 집에서 휴일에 맥주 한 캔 까면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랄까?

 

그래도 처음으로 극장에서 맥주도 마시며 즐겁게 감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