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 6

스타워즈 매니아가 본 <스타워즈 : 로그원>

※ 스토리에 관한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스타워즈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한 축을 차지하는 컬처 아이템이다. 물론 나보다 더한 매니아들도 많을 것이지만 나 스스로도 매니아임을 자부한다. 스타워즈를 처음 접한 건 아마 극장이 아닌 유년기 TV에서 본 에피소드4였을 것이다. 그 뒤 스타워즈 관련된 책(설정집 등)도 사다보고 게임도 하고 결국 90년대 재개봉판을 극장에서 감상하기도 했다. 사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가 디즈니에 인수되었다고 들었을 때 실망감이 컸다. 뭔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란 생각이 들었고 판을 쓸데없이 확장하면서 내용보단 양으로 승부해서 프랜차이즈가 가벼워질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스핀오프인 제작 소식도 썩 달갑지는 않았다. 솔직히 우려가 더 컸다. 그럼에도 내 안에 들끓는 ..

고려대 안암역 맛집, 떡볶이와 돈가스를 '떡뽀이'

※ 맛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주관이 강하니 메뉴, 가격, 분위기 위주로 참고하세요. 안암동 음식탐방 이번편은 떡보이다. 이번에도 내가 좋아하는 분식류~ 그렇지만 이곳에선 돈가스 또한 메인 메뉴 중 하나이다. 전부터 가봐야 하는데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간만에 친구들과 야식이 끌려서 방문! 떡뽀이의 외경. 안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야외 주문 코너 등이 마련되어 있다. 셀디가 리뷰한 안암동 음식점이 이 주변에 상당히 밀집해 있다는 사실. 떡보이의 주요메뉴와 가격 기본적인 분식 메뉴이지만 김밥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그자리를 주먹밥이 대신하고 있다. 또 하나의 주요메뉴는 등심돈가스! 밤 늦게 찾은 떡보이. 안암동에서 비교적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하는 분식집이다. 가게는 크지 않은 편. 우리가 주문한 오뎅과..

씨푸드 뷔페 토다이 미아점, 쉐어앳으로 할인받자!

얼마전 어머니 생신으로 토다이를 처음으로 방문했다. 런치 때 방문을 했는데 혹시 할인되는 카드가 없나 하고 알아보다 알아낸 앱! 쉐어앳이란 앱인데 이 앱으로 결제를 하면 가맹점의 경우 기본 5%가 할인이 된다. 여기에 토다이 같은 경우는 12월 31일까지 5% 추가되어 10%할인이 되는 이벤트가 진행 중에 있었다. 앗싸~ 바로 가입 후에 앱설치하고 방문! 10% 할인에 처음 가입하면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꽤 저렴하게 먹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런치 가격은 저렴한 편. 토다이 미아점의 영업시간과 이용가격이다. 난 평일 런치로 24,500원 기본 가격에 쉐어앳으로 할인을 하여 먹었다. 뷔페에 오면 항상 처음에 뭘 먹을까 설레는 순간 오픈과 동시에 들어갔기에 아직 손님이 거의 없었다. 그릴과..

고려대 안암역 최고의 분식집 '고른햇살'

고려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분식집으로 투표를 한다면 아마 이곳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맛과 가격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집이다. 특히 이곳에선 김밥을 강추한다. 어딘가 행사를 갈 때 아침 일찍 김밥을 준비해야 한다면 이곳에서 사가는 것도 좋을 듯. (물론 지역 주민이나 학생의 경우) 이건 제육김밥인데 밥보다 속이 아주 꽉 찬 김밥이다. 비주얼만 봐도 배가 불러오는 느낌? 뭔가 김밥천국과 비슷한 주문서 김치를 남기면 벌금 5,000원! 김치는 남기지 맙시다! 원조김밥도 나쁘지 않은데 1,500냥 밖에 안한다. 나머지 메뉴에 대한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쌀떡볶이 1인분! 고기만두+김치만두+원조김밥+제육김밥+떡볶이+부산어묵! 2,000원 밖에 하지 않는 부산어묵이 사발에 한가득 담겨서 ..

로스앤젤레스에서 꾼 활홀한 꿈 <라라랜드>

는 잃어가는 꿈에 대한 영화이다.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두 젊은 연인을 통하여 실제 우리가 대면하는 꿈에 대한 자세를 유쾌하고도 아름다운 뮤지컬로 표현하고 있다. 어쩌면 그 꿈과 너무 잘 어울리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하였기에 그 꿈이 더욱 환상처럼 보이게끔 한다. 이 영화는 데미안 차젤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이다. 첫번째 영화 로 그의 연출력을 마음껏 뽑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연출력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해냈다. 그리고 그의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조예 특히 그 중에서도 재즈에 대한 애정이 크다는 걸 확인이 가능했다.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장차 정통 재즈 클럽을 만들기를 희망하지만 여기저기 떠돌며 자신의 음악세계와 거리가 먼 음악만 연주하는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영화사 스튜디오 내..

본격 시국 반영 영화 <판도라> 감상기

지난 금요일 시사회에 당첨되어 영등포CGV에서 를 감상하고 왔다. 사실 최초 이 영화가 발표되었을 때 흔한 재난 영화로 생각하고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헌데 마지막으로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 대통령으로 나온 김명민 대사 한마디에 꽂혀서 급 관심을 갖게 된 영화이다. 많은 출연진이 있지만 원탑 주연은 김남길이다. 그래서인지 아래 배우 이름 중에서도 가장 크다. 원전의 노동자 재혁 역을 맡은 김남길과 그 동료들 이 영화는 재난 영화의 클리셰들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꿈을 가진 주인공, 그러나 팍팍한 현실, 그럼에도 사랑으로 지켜주는 가족들. 이 설정만 봐도 극이 신파극으로 흐를 것임은 너무 뻔하다. 김남길이 콧수염없이 등장하니 뭔가 어색했다. 그의 경상도 사투리만큼이나... 요즘엔 믿고 보는 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