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여행

셀디의 첫 국내 탈출, 영국 런던 첫번째

셀디 2016. 4. 1. 16:48

2012년 다니던 직장의 사업 철수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실직자 신세를 지게 되었다.


난 사실 그 전에는 해외 여행에 단 1%에 관심도 없었던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물론 지금도 그리 찾아다니진 않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유럽이 가고싶어졌고, 그렇게 무작정 30대의 유럽 여행은 시작되었다.


첫 해외여행에 그것도 혼자 하는 거라 좀 무난한 코스를 돌게 되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시간은 많았지만 금전적 여유가 모자랐던 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여행을 위해 카메라를 장만했다. Sony SLT-a55이다.

똑딱이를 벗어난 첫 카메라이다 보니 비행기에서부터 마음껏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이 녀석은 지금도 나와 함께 하고 있는데 슬슬 고급 기종으로 넘어가고 싶단 생각이다.




영국엔 늦은 밤에 도착했는데 밤엔 잘 몰랐지만 아침이 되니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그저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머물던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템즈강이 있었고 이렇게 책에서 보던 런던아이가 보여 찍었다.



런던하면 상징적으로 떠오르는 시계가 보이는 빅벤과 템즈강이다.

그리고 역시 영국답게(?) 우중충한 날씨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디인지도 모르는 건물 사진이 꽤 있다.



런던 아이. 이 역시 런던의 상징으로 이용시 런던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런던 아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사진이 바로 런던 아이에서 찍은 사진이다.

런던 아이를 비추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진 찍기엔 정말 좋은 장소였다.



먹구름과 빅벤은 런던을 상징하는 훌륭한 조합이다.



바로 아래서 보면 꽤 웅장한 포스를 보여준다.



국회의사당이다. 나중엔 익숙하지만 처음엔 유럽식 건축물을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감동스러웠다.



북프랑스의 고딕양식을 보여주는 웨스트 민스터 사원이다.


조금 둘러보았을 뿐인데 해가 금방 저물었다. 유럽의 낮(11월)은 한국에 비해 체감상 훨씬 짧게 느껴졌다.


다음엔 유럽의 밤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