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경기권 데이트

봄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사찰 용인 와우정사

셀디 2016. 10. 16. 22:51

와우정사는 1970년 실향민인 김해근씨가 부처의 공덕으로 민족 화합과 통일을 이루기 위해 세운 호국사찰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에서 온 크고 작은 불상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마치 공원같이 잘 꾸며져 있어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여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없이 좋은 곳이다.

 

 

와우정사의 상징과도 같은 거대한 불두

 

 

처음 입구에 들어서면 비포장으로 된 비교적 큰 주차장이 있다.

무료이며 여기 말고도 사찰 안쪽에도 주차할 공간이 있으니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주차 걱정은 없을 듯하다.

 

 

올라가는 길

 

 

연못 하나와 거대한 불두가 초입부에 보인다.

 

 

연못에는 거대한 잉어들이 많았다.

 

 

거대한 불두 아래는 이런 작은 불상들이 수백개가 놓여있었다.

 

 

산 속에 있는 모습이 이뻐서 찰칵~

 

 

불교에 밝지 않은 난 잘 모르겠다...

 

 

이곳이 특이한 게 다양한 불쌍이 있는 것도 그렇지만

이런 특이한 모양이 탑들이 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우리나라 탑과는 많이 다른데 느낌상 남만 계열의 탑인 것 같다.

이곳에 어떻게 세워졌는지도 궁금하고.

 

 

이런 탑들이 숲속에 모여있었다.

 

 

이뻐서 또 찰칵.

 

 

십이지신이 모여있는 곳

 

 

이것은 미륵불상인가...

 

 

자 이제 이 계단을 올라가면 누워계신부처님 즉 와불을 만날 수가 있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데 이 안에 들어가야 만날 수 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저 안에 거대한 와불이 모셔져 있다.

 

 

사찰에서 높은 곳에 올라와 아래를 바라보니 이런 그림이 나와서 찰칵!

오히려 내가 방문했던 흐린 날씨 때문에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벽화.

항상 전시회에 방문해서 서양 그림만 보다가 이런 불교사상이 녹아 있는 꽤 디테일한 벽화를 보니 신선하게 다가왔다.

 

평일 호젓한 분위기의 와우정사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두시간 남짓 아쉬움을 뒤로 하고 교통 지옥을 맛보고 서울로 돌아왔다.

사실 여기까지 와서 와우정사만 들려서 가기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주변 방문지로 미리내성지, 고삼저수지, 이동저수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와우정사를 오전에 일찍 방문했다면 주변 장소들도 가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