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경기권 데이트

5월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 추천, 시흥갯골생태공원

셀디 2016. 5. 14. 03:41

인적이 드물면서도 볼거리도 있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탁 트인 곳을 가고싶었다.

그렇게 찾다가 발견한 곳이 시흥갯골생태공원이다.

첫 방문이었는데, 정말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아이들의 지식체험장의 공간으로도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갯골이란?

갯고랑의 준말로 쉽게 말하자면 갯벌의 수로라고 한다. 그리하여 시흥갯골에서는 매일 들고 나는 바닷물의 생동감과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인포센터이다.

깔끔한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다.

 

 

넓직한 무료 주차장 또한 이곳의 장점이다.

승용차 300대와 대형차 19대 규모가 주차가 가능하다.

 

 

인포센터 옆 입구쪽에 광관안내도가 있다.

하단에 보면 여러가지 추천 코스가 존재한다.

한시간에서 세시간 코스까지 다양하다.

 

 

백년시계와 백년나무이다.

시흥이 '시흥'이라고 불리운지 2014년에 백년이 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기념하여 타임캡슐에 2114개의 수장물을 담았고 옆에는 백년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이런 작은 연못도 만나볼 수 있다.

 

 

연못 한 가운데에 있는 나무와 솟대가 인상적이다.

 

 

다른 각도에서 찍어본 나무와 솟대

오랜만에 경기도의 하늘이 정말 푸르렀다.

 

 

곳곳에 이런 재미난 것들이 놓여있다.

이건 배인것 같다.

 

 

이곳은 소금창고라고 한다.

뭔가 으시시한 느낌이 나는데 일제시대 때 소금을 모아두고 반출하던 곳이라고 한다.

2동이 남아있다.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곳이다.

 

 

코스도 잘 짜여져 있고 길도 잘 닦여 있었다.

 

 

실제 농게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잡으면 안된다고 한다.

잡으러 들어갈 수도 없다.

 

 

길 옆으로 갯골을 볼 수가 있다.

 

 

이곳은 탐조대로 새를 볼 수 있다.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새들의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게들을 소개하고 있다.

농게, 방게, 밤게가 있다.

 

 

가운데 조그맣게 보이는 녀석이 바로 농게이다.

갯골 여기저기에 구멍이 나 있는데 모두 게들이 돌아다니는 곳이다.

처음엔 잘 보이지 않지만 유심히 보다 보면 상당히 많은 수의 게들을 볼 수 있다.

꽤 수줍어 하는 녀석들이니 놀래키진 말자.

 

 

바로 갯벌생태학습장을 통해 그런 게들을 볼 수 있었다.

 

 

갯벌생태학습장을 따라온 길이다.

 

 

여기저기 게를 상징하는 마스코트가 있는데 이 녀석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졌다.

 

 

갯골을 보며 휴식 중인 어르신의 모습이 인상적이서 사진에 담아봤다.

이 분 말고도 혼자 와서 벤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곳곳에 이런 흔들 벤치도 있었다.

 

 

잔디밭이 꽤 많이 깔려있는데 이곳에서 공을 갖고 와서 놀아도 좋을 듯하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은 흔들전망대이다.

 

 

이곳도 나름 시인지라 저 멀리 고층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다.

 

 

흔들전망대 아래에서 본 모습이다.

 

 

흔들전망대에 대한 설명이다.

이름 그대로 실제로 흔들린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맨 위에서 아찔한 경험을 할지도 모르겠다.

흔들리긴 하지만 안정상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하니 안심해도 좋다.

 

 

흔들전망대 아래에 있는 큐브 모양의 조형물

마치 이 조형물이 흔들전망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것만 같다.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보고 사진을 찍었다.

평범한 렌즈이지만 여기만 올라와서 봐도 지구가 둥글게 보인다.

 

 

이런 꼬부랑 길을 보는 재미도 있다.

 

 

흔들전망대의 그림자

 

 

마치 위성사진을 보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흔들전망대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본 사진이다.

 

 

상당한 고배율의 망원경이 있는데 보기가 좀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다행히 동전을 넣지는 않아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끔 되어있다.

 

 

흔들전망대를 내려와서 가던 길에 찍어보았다.

 

 

갯골의 느낌이 잘 살아나는 장면이다.

 

 

이곳은 벚꽃터널이다.

양옆으로 벚꽃나무가 가득한데 벚꽃철에 오면 상당한 그림을 만들어낼 듯하다.

다음번엔 벚꽃시즌에도 와봐야겠다.

 

 

재밌는 돌조각이다.

그림자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모바일 폰 부스의 정체는 무엇일까?

실제 안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시끄러울 때 저 안에 들어가서 통화를 하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단순한 조형물일지도 모르고.

 

참고로 어린이들을 위한 염전체험장도 존재한다.

이 경우 이용료가 부과되며, 매일 가능한 것이 아니니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도록 하자.

http://gaetgol.siheung.go.kr/

 

이상 시흥갯골마을의 소개를 마치고자 한다.

여러가지 생태학습장을 비롯해 탁 트인 푸른 공원의 모습이 마음을 절로 치유케 하는 느낌이다.

봄 나들이로 매우 추천하는 코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