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감상/영화 감상

톰 크루즈 방한 <잭 리처 : 네버고백> 시사회 후기

셀디 2016. 11. 15. 14:17

지난주 월요일 톰크루즈가 방한을 하여 <잭 리처 : 네버고백> 홍보 활동을 하였다.

그날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대규모 시사회를 했는데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무대인사 시사회라니 드디어 톰 형님을 만나게 되는구나란 부푼 기대감을 안고 극장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무대인사 시사회라 그런지 늦게 도착한 난 안좋은 자리 표를 얻어야만 했고 그보다 충격인 건 여러개 관에서 동시에 시사회를 진행을 했는데 무대인사를 하는 관은 이미 좌석이 다 나가서 일반 시사회만 볼 수 있었다. ㅠ.ㅠ

톰 형님이 옆에 관에서 무대인사를 하는 동안 나는 같은 공간 안에 있다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그럼 이제 본격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잭리처 : 네버고백>은 잭 리처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도 당연하게도 톰 크루즈가 잭 리처 역을 맡았다.

잭 리처는 전직 헌병대 수사관으로 현재는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전작이 그의 등장을 알리며 캐릭터 구축에 힘을 썼다면 이번 편엔 판을 좀 더 키워서 더 큰 조직의 음모에 맞서 싸우게 된다.

 

 

저 누더기 같은 셔츠가 바로 잭 리처의 상징과도 같은 유니폼인데 2편 시작과 함께 등장해서 웃음이 나왔다.

(물론 나중엔 새 의상으로 갈아입는다)

1편에서 웃통을 까고 있는 잭 리처에게 변호사 역을 했던 로자먼드 파이크가 옷 좀 입으라 하니 옷이 한 벌 밖에 없다고 했던 대사가 기억난다.

 

 

솔직히 2편은 1편 보다 조금 실망스러웠다. 1편이 액션 보다는 수사에 방점을 찍은 영화였다면 2편은 수사의 묘미보단 쫓고 쫓기는 본 시리즈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영화였기 때문이다. 거기에 <테이큰>을 두 스푼 정도 넣은 정도?

1편의 느낌을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2편이 실망스럽게 다가올 테고 1편의 액션이 적어서 아쉬웠던 사람은 좀 더 스케일이 커지고 분량이 늘어난 액션 시퀀스가 많은 2편이 좀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잭 리처 : 네버고백>은 11월 24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