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포/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유독 많이 소개했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 오늘도 공포영화 한 편을 소개해 본다.
님로드 엔탈 감독이 연출한 <베이컨시>는 2007년 개봉한 영화로 저예산 공포영화이다.
한 도시 외곽 도로변에 위치한 외딴 모텔을 배경으로 살인마들과 위기의 부부 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케이트 베킨세일이라는 스타배우가 나옴에도 얼굴 하나 없는 포스터
이 영화의 주무대인 모텔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영화속 모텔의 전경
전형적인 미국의 허름한 모텔 건물이다.
부부인 데이빗(루크 윌슨)과 에이미(케이트 베킨세일)는 도로에서 차가 고장나 어쩔 수 없이 모텔을 찾게 된다.
손님이 많지 않은 허름한 모텔이라 그런지 주인장부터 불쾌한 인상을 준다.
그런데 모텔은 생각보다 이상한데..
객실에 있던 비디오테이프에는 모텔을 배경으로 한 살인비디오가 담겨있었다.
과연 위기의 부부는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저예산 공포영화이다. 스토리 구조나 소재나 모두 신선한 면은 거의 없다.
그렇지만 공포스릴러로서 기본에 아주 충실한 작품이다.
짧은 러닝타임 동안 몰입감은 확실히 전달해 준다랄까?
물론 보는 내내 답답한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런 장르치고 애교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생각보다 깔끔한 결말로 뒷맛 또한 개운해서 좋았다.
<노크>나 <호스텔>같은 공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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