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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셀디 2017. 1. 20. 20:58

지난 늦가을 양재시민의숲을 다녀오면서 함께 방문했던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을 이제야 포스팅 해본다.

티스토리 주제 분류를 해야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기념관이니 '전시' 카테고리로 분류를 했다.



윤봉길기념관의 전경이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주차요금은 10분 300원)



정문으로 들어선 모습

윤봉길 의사의 흉상과 태극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입구 왼편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리플렛 등의 홍보물이 놓여있었다.



전시관은 크게 2곳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 중 한 곳인 유물전시실



윤봉길 의사는 독립운동에 앞서 농촌계몽운동에 앞장 선 인물이었다.

그가 농촌계몽운동을 시작한 건 그가 불과 19살 밖에 되지 않았던 때였다고 한다.



계몽운동시기 등을 볼 수 있었고



이 시계에 대한 사연은 너무 유명하고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윤봉길 의사가 백범 김구 선생에게 준 시계인데 윤봉길 의사가 의거 한 시간 전 김구 선생에게 자신의 시계는 선서식 후 6원을 주고 산 시계이니 김구 선생의 2원짜리 시계와 바꾸자고 해서 바꾼 시계였다. 윤봉길 의사에겐 한 시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굳이 비싼 시계가 필요치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 김구 선생과 시계를 바꾼 것이었다.

단 한시간 뿐이자만 윤봉길 의사는 정말 값진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싶다.



이곳은 생애전시관



여기서도 윤봉길 의사의 시계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었다.



로비에 있는 윤봉길 의사의 동상

실제 크기로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윤봉길 의사의 어록과 흉상

그리고 옆에는 조화로 된 국화꽃이 가득있는데 이곳에 헌화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로비 한 켠에 마련된 종이인형 만들기, 선서문 쓰기, 종이훈장 만들기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온 아이들이 이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매헌기념관 체험프로그램 -선서문 쓰기- 안쪽에 스탬프를 가득 찍어보았다.


우리가 갔을 때 직원 분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셔서 더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사람이 많지 않아 누군가에게 치여 스쳐지나가듯 감상하지 않고 꼼꼼히 윤봉길 의사의 살아온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어좋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곳은 부모님이 아이들과 함께 혹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관람을 오면 참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윤봉길 의사는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의거하였는데 그 짧은 인생 동안 그가 걸어온 길을 보고있자니 내가 한없이 부끄러워지고 작아지는 느낌이었다. 나이가 몇살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날에 있어서 무얼 했는지도 되돌아보게끔 하는 시간이었다랄까? 지금 몇살인게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지금 시국도 어수선한 상황인데 민족이든 개인의 꿈이든 자신이 삶이 헛되이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노력하면 되는 것이니!


이용시간 : 오전 10시~오후17시30분

입장료 : 무료 (주차는 10분에 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