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서울 데이트

고려대 안 작은 영화관 KU시네마트랩

셀디 2017. 3. 2. 13:19

고려대 안에 영화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고려대생이라면 다 알고 있을 듯하지만 이공대생이라면 또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오늘은 고려대 안의 작은 문화 데이트 공간을 소개한다.

국내외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KU시네마트랩이다.

 

 

KU시네마트랩의 외경은 이렇게 생겼다.

 

위치는 안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으로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현관 문을 열면 바로 이 티켓 박스를 만날 수 있다.

영화표 가격은 12시 이전 영화는 6,000원, 그 이후는 8,000원이다.

주말은 1,000원 더 비싼 9,000원이지만 조조는 동일하다.

그럼에도 일반 멀티플랙스 극장 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거기에 고려대학교 혹은 건국대학교 학생 및 임직원은 2,000원 더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건국대에는 KU시네마테크가 있다)

그 외에 한예종/영화아카데미/세종대/한양대 등의 영화과 학생들도 2,000원이 할인 된다.

주차요금은 4시간에 1,000원!

 

 

옆에는 영화를 기다리며 쉴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벽에는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의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2017년 문제의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탔던 <문라이트>도 현재 상영 중이다.

대기실은 넓고 쾌적하고 자리도 많다.

 

 

한 쪽 끝에는 35mm필름 영사기도 전시가 되어있다.

하지만 당연히 이 곳도 100% 디지털 상영관이다.

필름 영사기는 정말 이제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이 된 것 같다.

 

 

극장 내부의 모습이다.

단관 극장이며 144석의 좌석이 있다.

스크린 사이즈는 일반 멀티플렉스의 가장 작은 관 정도를 생각하면 될 듯하다.

 

 

좌석은 깨끗한 편이긴 한데 그리 편한 좌석은 아니다.

딱 대학교 시청각실이나 강당 등에 있을 법한 그런 좌석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렇게 세븐쿠폰을 발급해줘서 추가 관람 혜택을 준다.

이걸 잘만 활용하면 할인을 못받는 일반 관객들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나중에 팁도 한번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미인어>를 보고 받은 증정품!

 

KU시네마트랩은 종종 이런 증정품 이벤트를 한다.

그러니 서둘러 영화를 감상하면 이런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고마운 공간이다.

여기선 우리가 상영관이 없어 잘 볼 수 없는 영화들을 주로 상영을 한다.

꼭 독립영화만 상영하는 것이 아닌 다양성영화를 상영하는 것이기에 <미인어>같은 작품도 간혹 개봉을 한다.

문화의 질과 폭을 늘리기에 너무 매력적인 문화공간이다.

많은 관객이 찾아서 오래도록 운영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