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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안의 또 다른 도시, 라데팡스

셀디 2016. 4. 11. 11:44

베르사이유 궁전 산책을 마치고 셀디가 향한 곳은 파리 서부에 위치한 신도시 라데팡스였다.

이곳은 고전적인 건축미가 곳곳에 남아있는 파리 중심부와 다르게 현대식 고층빌딩이 대거 운집해 있는 곳이다.

파리의 건물은 대부분 제한이 있어 높은 건물이라 할만한 게 거의 없는데 이곳은 마치 다른 도시에 온 기분이 들 정도였다.

특히 신개선문의 위엄은 가까이 가봐야 확인이 가능하다.

도시의 전체적인 느낌은 왠지 삼성동 코엑스쪽이랑 비슷한 감이 있다. 다른 점이라면 주변 교통량 정도를 들 수 있겠다.

모든 차량통행은 지하차도로 나 있어서 보다 조용하고 한적하고 넓은 기분이 든다.

 

 

신개선문은 개선문에 비하면 확실히 미래지향적인 기분이 든다.

 

 

파리보단 미국 어느 도시 느낌이 들었다.

 

 

뿌연 하늘의 날씨가 아쉬웠다.

 

 

낮에 계속 궁전을 산책했더니 라데팡스에선 뭘 보고싶은 기분이 들지 않았다.

사실 어딜 가야할지 몰라 그 분위기만 음미하면서 발걸음을 옮겼다.

 

 

제법 쌀쌀한 11월이었음에도 분수가 나오고 있었다.

 

 

앗...갑자기 iso를 너무 올려 찍었더니 자글자글...

그렇게 어두운 밤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을까.

 

 

파리 중심부로 향하면서 찍은 신개선문이다.

 

 

그리고 반대편을 바라본 장면이다.

 

라데팡스를 속속들이 들여다보진 않아서 속단하긴 이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파리를 구경왔어도 굳이 갈 필요성까진 없어보인다.

물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가봐도 좋겠지만 촉박한 일정이라면 파리의 다른 곳을 더 많이 보길 추천한다.

분명 파리엔 더 볼만한 것들이 많으니까.

그리고 파리의 느긋함도 느껴봐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