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

서천여행, 공동경비구역JSA 촬영지 신성리갈대밭

셀디 2017. 2. 15. 15:06

서천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신성리 갈대밭을 꼽고 싶다.

한 겨울이라 갈대가 다소 말라비틀어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한없이 좋았다.

 

 

이날은 날씨가 꽤 흐렸는데 그 흐린 날씨대로 그에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한없이 감성적이기 좋은 느낌이랄까?

 

 

꽤 넓은 주차장에 차 한대만 덩그러니... 가을 주말에는 이곳도 붐비겠지?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다. 서천에선 주차요금을 낸 기억이 없었다.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신비로운 신성리 갈대밭' 간판이 맞아준다.

 

 

박찬욱 감독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그럼 갈대밭 안으로 들어가볼까?

신성리 갈대밭은 갈대밭 안으로 이렇게 미로처럼 길이 나 있었다.

갈대숲을 거닐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소리에 심취해보자.

 

 

가을 느낌을 내보고자 필터를 입혀보았다.

진짜 가을 해질녘에 이곳을 방문하면 장관일 듯하다.

 

 

미로같은 갈대밭을 빠져나와 강가에 다다랐다.

이곳에서 금강의 출렁이는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사색에 빠져보았다.

 

 

곧게 솟은 갈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신성리 갈대밭 안에는 이처럼 곳곳에 공터와 벤치, 그리고 정자가 자리잡고 있었다.

 

 

미로에서 헤매지 말라는 듯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그럼 이제 영화테마길로 가볼까?

 

 

얼마 가지 않아 신성리갈대밭 영화테마길 간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공동경비구역JSA에 대한 소개가 나온 팻말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 근처 어디에선가 이병헌이 큰 일을 본 것인가?

 

 

강과 다리 그리고 같대밭의 조화

 

 

좀 높은 곳에서 같대밭을 바라본 사진이다.

역시 밭이라 불릴만큼 상당히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갈대숲에 들어가서 연인끼리 사랑을 속삭여도 모를 듯...

 

 

같대밭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에 방문하여 황금빛 물결을 다시 감상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신성리갈대밭은 계절과 시간대, 날씨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한 자연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경외감을 느끼게 해줬다.

개인적으로는 연인들의 여행코스로 강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