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맛집

한솥도시락 참치마요 vs 경대컵밥

셀디 2017. 2. 18. 21:59

얼마전 경대컵밥을 다녀오고 문득 한솥도시락의 참치마요가 궁금해졌다.

참치마요와 경대컵밥은 상당부분 닮은 점이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직접 먹어보고 어느쪽이 더 가성비가 좋은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안암동에 한솥 매장이 2개 있는데 그 중에 넓은 고대안암점을 찾았다.

 

 

 

역시 도시락에 있어선 지존일만큼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한솥 고대안암점은 주변에서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주로 혼밥을 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고 1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도시락집 치고는 좌석도 많은 편이다.

 

 

드디어 주문한 참치마요가 나왔다.

매장에서 먹었기 때문에 컵이 아닌 사발에 담겨 나온 점이 다르다.

경대컵밥은 컵밥이기에 매장에서 먹어도 무조건 1회용 컵 용기에 나온다.

그리고 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가 따로 나온다.

역시 한국인의 기본 반찬 김치는 나와줘야지.

 

 

참치마요는 참치와 계란으로 기본 구성이 되어있다.

밥은 사진에선 적어보이지만 결코 적은 양은 아니었다.

가격은 2,700원으로 경대컵밥 보단 200원 저렴하다.

 

 

그리고 드레싱이 따로 제공이 된다.

마요드레싱과 한솥덮밥소스가 제공된다.

그리고 위에 뿌려먹는 김도 따로 제공되어서 기호에 맞게 뿌려 먹거나 그냥 싸먹을 수도 있다.

 

 

자 드레싱과 김가루를 뿌려보았다.

 

 

참치마요의 정석(?)

 

 

한 숟가락 떠서 먹어보자

 

 

이쯤에서 경대컵밥 사진을 다시 소환해보았다.

경대컵밥은 계란이 후라이로 들어간다는 것, 참치가 이미 마요네즈 드레싱이 되어있다는 것

김도 뿌려져 있다는 것, 비엔나 소세지가 들어간다는 것, 날치알이 조금 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김치는 따로 제공되지 않고 역시 안에 포함된 점이 다르다.

경대컵밥에 대한 보다 자세한 소감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자.

 

http://seldidate.com/210

 

솔직히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 쉽지 않았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될 정도였다.

경대컵밥의 장점은 토핑이 몇가지 더 들어간다는 점이다. 그 점만 보면 200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매장에서 먹는 걸 기준으로 한다면 한솥의 장점이 김치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맛은 기본베이스가 참치마요이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큰 차이는 소세지의 존재유무 정도라 본다.

이건 단순 각각의 최저가 메뉴의 비교이기 때문에 한솥과 경대컵밥 전체의 비교는 아님을 밝힌다.

 

 

그리고 친구가 주문한 제육볶음도시락이다.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 가성비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가보니 생각보다 비싸서 먹고싶지 않았다.

차라리 한솥에서 바로 따뜻한 밥과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사먹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