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감상/영화 감상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만족과 실망 사이

셀디 2016. 4. 28. 02:26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드디어 올 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가 개봉을 했다.

셀디의 블로그에서도 해외 평가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마블 영화의 열풍이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기대하는 영화 탑5에 들어가기도 하고 말이다.

역시 긍정적인 소감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자세한 이야기는 줄이고 전체적인 만족도에 대한 소감만 남기도록 하겠다.

나중에 다시 본 내용과 관계된 스포일러 리뷰를 한 차례 더 할 예정이다.

 

일단 첫 소감은 굉장히 재미있다라는 것이다.

오락영화로서 최상위 레벨에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특히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액션 씬이 역대 마블 영화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다.

스케일로 보자면 어벤져스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히어로들의 대결이라는 측면에서 히어로 고유의 능력을 잘 활용한 공항 대결 씬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겠다. 액션의 구성력에서 거의 최고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런데 의외로 이야기에서 난 다소 실망을 하고 만 것이다.

이 영화도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처럼 한 편으론 부족한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은 이해하나 몇가지 걸리는 부분이 있었고, 그 부분 때문에 마지막까지 개운치가 않았다.

물론 마블 영화 중 가장 무거운 주제를 다루기도 했고, 끝맛을 기분 좋게 끌고 가지 않을 것임은 누구나 다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개운치 않았던 것은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니었다. 영화가 어둡건 밝건 여기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어두워야 하는가 하는 문제인 것이다. 이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좀 실망스러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다시 리뷰를 해보고 싶다.

그때까지 많은 분들이 관람했으면 한다. 어차피 보라고 안해도 전국 극장가를 휩쓸게 될 영화이지만....

 

포스터가 절찬 상영중으로 변경되었다.

 

 

블랙팬서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이 영화의 핵심 갈등관계인 스타크와 로저스

 

 

앤트맨 같은 가장 최근 알려진 영웅의 활약을 보는 게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