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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공포영화 추천 <더 보이> 인형의 공포

2016년 공포영화계는 나름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내세울 게 단 한편 뿐이지만 그 한편이라도 나온 국내영화도 그렇고 해외에서도 아이디어와 장르적 쾌감을 잘 살려준 나 등이 있었고 같은 흥행에 대성공한 시리즈물도 있었다. 그 안에서 나름 작은 존재감을 발휘한 영화 한 편을 소개한다. 바로 공포의 대상으로 인형이 등장하는 이다. 집에 놔두기만 해도 소름돋을 것 같이 생겼다. 몰래 쳐다볼 것 같은 저 눈망울 노부부에겐 과거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이 사망한 이후 줄곧 어린 형상의 남자 아이 인형을 아들처럼 키우고 있다. 배경은 영국, 그레타(로렌 코헨)는 먼 미국에서 온 유모이다. 참 멀리도 일을 왔는데 다 사연이 있다. 이런 일인 줄 모르고 왔는데 돌봐야 하는 아이가 인형이라니 얼척없다. 내가 이러려고 유모되..

독일 뮌헨 여행기, 과학기술의 역사를 한 눈에! 독일박물관

사실 독일 여행에 대한 좋은 기억은 거의 없었다. (정확히는 뮌헨이라 해두자) 유럽 여행 중간에 끼어있어서인지 그닥 특색이 느껴지지도 않았고 최악의 유스호스텔 경험 때문에 그런 듯하다. 유스호스텔 시설이나 서비스는 매우 좋은 편이었는데 룸메이트들이 아주 최악이었다랄까? 단체로 와서 기존 사람들 배려 없는 난장판을 만들어놨으니 말이다. 여행 기간 중 한두번 슬럼프가 온다고 하는데 내겐 이곳에서 그러했다. 그리고 날씨도 우중충 했고 개인적으로 뮌헨에 그닥 갈 곳이 없었다.(지금 다시 가면 다를지도..) 그럼에도 즐거운 한 때가 있었는데 독일박물관을 관람했을 때였다.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마리엔 광장으로 갔다. 이 숙소가 좋았던 건 역과도 매우 가까웠고 마리엔 광장과도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웠다는 것..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는 알라딘 중고서점 잠실롯데월드타워점

얼마전 시사회 보러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했다가 잠깐 들렀던 잠실역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소개해 본다. 말로만 들었고 실제 방문은 해보지 못했던 중고서점인데 내가 지금까지 알던 중고서점의 이미지를 바꿔주는 신개념 문화공간이었다. 잠실역 8호선 개찰구 쪽에 위치해 있다. 롯데월드타워로 가는 출입구나 롯데마트 가는 곳과도 가깝다. 들어서면 꽤 넓은 서점 안에 책들이 빼곡하게 있다. 매입코너가 있는데 현장에서 바로 매입도 가능하고 앱으로 확인 후 방문도 가능하다. 간혹 사지 않는 책들도 있다고 하니 앱 확인 후 판매 가능한 책만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 안에 이렇게 카페도 있다. 열심히 커피를 만들고 계신 바리스타님. Not busy라는 티셔츠 문구가 매우 인상적인데 지금 무지 바빠 보이신다. 먹..

성북동 맛집 성북동 돈까스의 원조 '금왕돈까스전문점'

성북동에 유명한 맛집과 카페 등이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알려진 곳은 금왕돈까스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여러번 성북동을 방문하거나 지나쳤음에도 이곳과는 기회가 닿지 않던 차 얼마전 성신여대의 온달돈까스와 이곳과 저울질 중에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금왕돈까스의 입구의 간판 먹던 자리에서 찍었는데 전체는 꽤 넓고 쾌적했다. 메뉴는 돈까스부터 함박스테이크까지 있었다. 가격은 일반 돈까스 집보단 살짝 높은 편. 돈까스 하면 역시 스프가 있어야지~ 난 메뉴를 고루 맛보기 위해서 정식을 주문했다. 정식은 돈까스 한조각, 작은 함박스테이크 한조각, 작은 생선까스 2조각이 나온다. 요것은 돈까스 이게 함박스테이크 마지막으로 생선까스다. 맛은 전체적으로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 전형적인 한국식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