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에서 올블랙의 심플한 외경의 음식점이 두 곳이 있는데 바로 부대찌개집인 비야와 중국집인 미스터왕이 있다. 외경만 보면 전혀 중국집스럽지 않은 분위기랄까? 미스터왕도 생긴지가 꽤 됐는데 희한하게 나와 인연은 없었던 집이었다. 익숙한 집들만 가다보니 어딘가 이질감이 들었던 미스터왕은 항상 후순위에 있었다. 몇년전 자리를 한 번 옮기고 시즌2가 시작되어서 나와는 더 멀어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어제 웬일인지 미스터왕의 간판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내가 여태 여길 한 번도 안가보다니.... 하며 미스터왕에 들어가게 됐다. 역시 올블랙! 블랙의 심플함이 주는 고급스러움이 있다. 간판도 영어가 더 크게 되어있고 오른쪽 끝에 작게 미스터왕이라고 한글 명칭이 적혀있다. 시즌2인 것은 아무래도 한 차례 이사를 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