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코스 91

서강대 대흥역 깔끔한 카페, 디스커버리 테이스트

지인과 약속이 있어 대흥역에서 내려 서강대를 가는 길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카페가 하나 있었다. 온통 하얀색의 외관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았던 카페였다. 식사를 서강대에 있는 키노빈에서 하고 나오는 길에 커피나 한 잔 할까 하고 들르게 되었다. 좁은 화각을 가진 내 폰카의 한계로 이렇게 가득차게 담았다. 외관부터 뭔가 시원한 느낌? 포카리 스웨트가 생각나는 건물 디자인이다. 그리하여 카페를 나서며 건너편에서 다시 한번 전경을 담아보았다. 라떼를 마셨는데 맛은 평범한 편이다. 원두는 나라별로 선택이 가능했다. 계산과 주문 픽업하는 곳이다. 가격대는 딱 보통이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 보단 더 넓고 쾌적한 분위기이다. 대부분 서강대 학생들이 수다를 떨러 많이들 오는 것 같았다. 일부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이번에 소개할 경기도 데이트 코스는 바로 파주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다. 분단과 아픔의 상징격인 임진각을 평화를 상징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공연도 열리고 때에 따라서는 영화 야외 상영회도 하는 등 다양한 축제 및 행사가 열리고 있다. 봄날 연인과 데이트 하기에 이보다 안성맞춤인 곳이 없을 정도이다. 저 넓은 잔디밭은 음악의 언던이라 한다. 저곳에 형형색색 촘촘히 있는 것들은 바람개비들이다. 수도꼭지 모양의 조형물이 연못에 있는 것도 특색이 있다. 타일에 새겨진 그림과 문구들이 인상적이었다. 공원 내에 위치한 평화누리 카페안녕이다. 겉보기와 다르게 실내는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실내는 이렇게 산뜻한 흰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테이블 마다 이런 등이 달려있는데 등에 ..

서울 근교 데이트, 양평 두물머리 추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 양평 두물머리.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그것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드라마 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 CF 및 미디어 매체에서 촬영장소로 자주 찾는 곳이니 만큼 '그림'이 잘 나오는 명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계절별로 성격이 잘 드러나는 곳이니, 매 계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장소이다. 두물머리는 양평 양수리에 위치해 있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는 명칭이 지어졌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양수리라는 지명 또한 거기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가을에는 새벽 물안개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기도 하며, 겨울엔 눈이 오면 얼어버린 강을 하얗게 뒤덮은 눈밭을 볼 수도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에는 사람이 많지 않기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낼 ..

경기도 데이트,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문화 예술 공간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는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문화 예술 공간이자 공원이라 할 수 있다. 원래는 채석장이었다고 하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의 아트밸리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자가로 2시간 안쪽으로 방문이 가능하며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이 되고 있다. 서울에서 당일 치기 데이트코스로 다녀올 만한 장소라 생각된다. 단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5,000원이다. (포천시민은 2000원) 주요 볼거리로는 천주호, 조각공원, 천문과학관 등이 있으며 야외공연장이나 소공연장에서 공연 행사도 열리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욱 알차게 이용이 가능하다. 포천아트밸리 홈페이지 입장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이런 언덕을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된다. 옆에는 모노레일의 레일이 보이는데 굳이 탈 필..

서울 데이트 코스, 공원 탐방 용산가족공원

지난 포스팅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바로 옆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을 하도록 하겠다. 서울에는 참 많은 공원들이 있고,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잘 꾸며져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용산가족공원이다. 셀디가 다녀온 시기가 초봄이어서 마치 겨울처럼 가지가 앙상할 때였던 것이 아쉽지만 5월 정도에 방문하면 공원의 느낌이 물씬 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해서 야외 데이트를 마음껏 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은 것이 너무 아쉽다. 작은 연못도 있다 지금은 푸른 잔디가 펼쳐져 있겠지. 내가 방문한 시점에는 늦은 오후인 데다가 다소 쌀쌀해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인상적인 조형물 앙상한 나무만 있음에도 분위기는 꽤 좋았다 점점 해는 저물어 가고 용산가족공원에는 이런 특이한 조형물이 띄엄띄..

역사와 지식의 샘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재개관 하여 방문했을 때 첫 인상은 마치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박물관을 벤치마킹 한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건축의 느낌이나 전시실의 분위기도 사뭇 비슷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좋은 박물관들의 느낌과 비슷하니 방문자 입장에선 관람하기 쾌적하다는 인상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유물이 많이 전시되는 박물관이니 만큼 좀 더 한국적인 건축과 실내 디자인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오히려 세계적으론 조명을 더 받는 박물관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서론이 길었는데 차치하고 언제나 박물관 관람은 설렌다. 물론 저질적인 체력과 아픈 무릎 때문에 금세 지쳐 제대로 관람을 다 마무리 못한 채 집으로 향하기 일수이지만... 어찌되었든 박물관에 가서 역사적인 현장과 사실을 받아들이는 동안 내 머..

고려대학교 안암 이공대 캠퍼스 애기능을 아시나요?

고려대학교 안암 캠퍼스는 서울에서 캠퍼스가 아름다운 곳 중에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고려대 같은 경우는 고딕 양식의 건축미가 특히 인상적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이 있다. 그러나 고려대학교를 다니는 재학생이나 인근 주민들이 손에 꼽는 아름다운 명소가 있어 소개를 한다. 고려대학교 이공계 캠퍼스에 있는 애기능이 그곳이다. 애기능은 작은 동산인데 정조의 후궁이었던 원빈 홍씨의 묘소인 인명원 터라고 한다. 어린 시절 요절한 홍씨를 기려 애기능이라는 별칭이 붙었다는 설이 있다. 애기능을 방문하는 최적의 시기는 4월이다. 애기능을 올라가는 계단 양옆으로는 벚꽃이 만발하고 그 벚꽃이 떨어질 무렵 철죽이 능을 온통 붉게 물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블로그 이미지로 사용 중인 사진이 바로 이 애기능에서 찍은 사진이다...

서울에서 꼭 해야할 데이트, 경복궁 야간개방 가기

경복궁 야간개방은 연 2회 진행이 된다.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데 인터넷을 통해 한정수량 티켓을 판매하기 때문에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구매해야 표를 구할 수 있다.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행사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창경궁은 표를 구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경복궁의 공식적인 야간개방 행사 외에도 간혹 이벤트성 야간 행사(주로 공연)를 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를 잘 이용해서 밤의 궁을 만낀하면 된다. 보통 하루에 2500명의 한정된 관람인원을 정하고 있다. 오히려 제한이 없다면 너무 많은 사람으로 인해 서로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인원을 제한한 것을 잘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궁이 넓고 2500명이 동시에 오가는 것이 아니기에 2500도 북적거리는 느낌 거의 없이 관람이 가능하..

서울 데이트 코스, 북서울꿈의숲 봄을 만끽하다

북서울꿈의숲은 강북구 번동에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변두리라 그런지 그렇게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데 그래서 오히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나 가족 나들이 하기엔 좋은 장소이다. 물론 이 곳도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주차장도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주차요금은 분당 300원으로 한 시간에 1800원이 나온다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100% 무인정산으로 처리되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엔 셀디가 벚꽃이 떨어지기에 앞서 북서울꿈의숲을 다녀왔다. 올해는 유난히 벚꽃구경을 많이 가는 것 같다. 여전히 벚꽃이 만발해 있는 북서울꿈의숲 개인적으로 윤중로에서 본 벚꽃길의 느낌보다 훨씬 아름다웠다. 다른 꽃들도 많았지만 역시 벚꽃이 하이라이트였다. 봄의 기운을 물씬 풍기는 꽃들이다. 소나무들도 많이 보이고..

골목 기행, 서촌의 밤을 산책하다

미세먼지 아주 나쁨인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서촌을 다녀왔다. 미련하게 밖에 오래 있어서였는지 지금 목이 칼칼하다. 그래도 서촌 산책에는 후회가 없다. 해설사의 가이드 덕분에 즐겁게 돌 수 있었고, 매번 가면서도 놓치기 쉬웠던 장소들도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은 그 일부를 포스팅 해본다. 서촌 어느 골목길에 있던 펍의 외경이다. 딱히 간판이란 것도 없고 한옥이지만 안은 펍이다. 그리고 외진 곳이지만 안에는 은근히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게 서촌에는 숨겨진 맛집이나 술집들이 꽤 있다. 통의동 백송 터이다. 한 때 엄청난 크기의 하얀 소나무였지만 태풍으로 넘어져 고사되었다고 한다. 현재 밑둥만 볼 수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미 죽어버린 나무터라 다른 공간으로 활용할 법 한데 지역 주민들의 노력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