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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과 현빈의 브로맨스 <공조>

작년 영화계에서 가장 핫했던 배우 중 한명을 꼽으라면 유해진도 반드시 들어가야 할 배우라 생각한다. 그가 원탑으로 영화를 이끌고 흥행몰이를 한 영화 가 있었기 때문이다. 유해진이 은근히 진지한 연기도 하고 스릴러에서 악역까지 맡으며 연기의 폭을 넓히고는 있지만 그의 최대 장점은 역시 코미디에 있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그 가 나온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그를 내세운 코미디 영화가 또 한 편 개봉했다. 이번에는 투탑 체제인데 현빈이 가세한 상황이다.(럭키의 경우 이준이 투탑이라기엔 무게감이 달랐다) 이번에는 코믹하고 정감가는 유해진과 외모와 이미지로 여성팬들을 홀려버릴 현빈의 케미로 얼마나 흥행몰이를 할 수 있을지 일단 영화가 잘 나와야 하니 어떠한가 봤다. 남북의 형사 둘이 만나 공조를 한다..

게임 팬이 바라본 영화판 <어쌔신 크리드>

※ 영화와 게임에 대한 스포일러가 일부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소설과 코믹스, 게임 등의 원작이 영화화 되었다. 그 중에 유독 원작의 힘을 이어받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는 장르가 있는데 바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다. 극히 일부의 작품이 그나마 게임의 팬들과 영화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듣곤 했지만 그 역시 상대적으로 좋은 것일 뿐 영화 자체로 봤을 때 수준급이란 평을 듣기엔 무리가 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은 꾸준히 제작 되어 왔다. 2016년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린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가 개봉을 했고 역시 팬층이 두터운 게임인 가 개봉을 했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기대를 저버리고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올해 그 중 나머지 한 작품인 가 뒤늦게 ..

청량리 맛집, 처음으로 가본 한식뷔페 전문점 풀잎채 청량리점

직장인들을 주로 상대하는 식당가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저렴한 한식뷔페는 전에도 몇번 가봤지만 역시 저렴한 가격(8,000원 미만)으로 제공하는 곳이기에 반찬의 종류가 많지 않았다.(일반 백반집의 뷔페화 정도) 보통 요즘 뷔페 집은 한중일양식 골고루 있는 프랜차이즈 집이 대부분인데 메인이 양식이냐 일식(해산물)이냐 정도의 차이지 전체 메뉴는 대동소이한 듯하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한식뷔페 전문 프랜차이즈점을 방문해 보았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청량리 롯데백화점 7층에 위치한 풀잎채였다. 롯데시네마 청량리점은 내가 가끔 방문하는 극장이라 오가면서 풀잎채를 찜해두게 된 것이다. 풀잎채 입구이다. 점심은 손님이 많아 일찍 오지 않으면 20~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평일 점심에 방문했더니..

군자역 맛집, 자연산 바다 장어 전문점 '금일푸른바다'

가끔 일 때문에 군자를 방문하곤 하는데 은근히 많은 맛집이 숨어있는 곳이란 인상을 받았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바다 장어 전문점인데 평소 장어를 즐겨먹지 않고 먹을 기회도 많지 않았기에 내심 호기심이 생기는 식사 시간이었다. 식당 입구 군자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구이와 회, 탕 등이 중요 메뉴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이다. 기본적인 세팅이다. 미역국이 나오는데 진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바다 장어 소금구이가 갓 올려진 모습이다. 음..개인적으로 장어의 비주얼은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출출했는지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장어가 익어가는 모습 이렇게 쌈을 싸먹으면 제맛!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장어 소금구이의 모습 이걸로만 만족할 수 없어 바다장어양념구이를 시켰다. 역시 비주얼은 양념구..

독일 여행, 뮌헨 근교 킴제호 여자섬 프라우엔인젤

독일에서의 마지막날 나의 여행지는 뮌헨에서 한 시간 거리 정도에 있는 킴제호였다. 개인적으로 도심 보다는 여행자들이 많지 않은 근교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지라 킴제 여행은 설렘으로 가득했다. 이날도 퓌센으로 간 날에 이어 좋은 날씨를 보여줬다. 킴제호에서 섬으로 향하기 위해 배에 올라탔다. 킴제호는 독일에서 보덴제, 뮈리츠에 이어 3번째로 큰 호수라고 한다. 이미 스위스에서 어마무시하게 큰 호수를 보고 와서인지 작게 느껴졌지만 진짜 작은 건 아니었다. 배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자연경관에 심취해 있는 사람들 배를 탄 사람들 대부분 현지인처럼 보였다. 아시아인은 현지에서 만난 분과 나 뿐. 프라우엔인젤에 도착했습니다. 호수 주변으로 가득한 갈대들이 인상깊다. 배에서 내리기 전 마을 전경을 찍어보았다. 내려서 이..

신카이 마코토가 그린 또 하나의 하늘 <너의 이름은>

※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요즘 신카이 마코토의 이 인기폭발이다. 국내에서 일본의 2D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흥행을 한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난 그의 작품을 아직 밖에 보질 못했다. 이 작품에 대한 호평이 날 만족시켜줄 수 있을까란 기대심리를 안고 극장으로 향했다. 신카이 마코토 작품의 포스터를 보면 유독 하늘을 배경으로 한 그림이 많다. 청명하고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가 얼마나 하늘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런 하늘은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된다. 에서는 남녀의 몸이 바뀌는 판타지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사실 이러한 설정은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보여줬기에 신선한 점은 없다. 그러나 차이가 있다면 서로가 전혀 모르는 사이고 거리도 멀리 ..

독일 퓌센 여행, 디즈니 성에 영감을 준 노이슈반슈타인 성(걸어가기)

뮌헨에서의 안 좋은 기억들을 뒤로 하고 퓌센으로 향했다. 다행히 퓌센으로 떠나는 날의 날씨는 매우 맑았고 비교적 따뜻하기도 해서 덩달아 가라앉은 기분이 업되기 시작했다. 뮌헨 중앙역에서 탄 기차인데 또 한 칸을 전세냈다. 유럽 기차여행을 하면서 한 칸을 전세내는 경우가 참 많았다. 늦가을~겨울 여행의 매력이라면 매력 퓌센의 정취를 느껴보고자 마을 이곳저곳을 기웃거렸다. 역시 평화로운 유럽의 교외 마을 우리나라의 교외는 논두렁, 밭 위주라면 이곳은 잘 가꿔진 잔디밭에 듬성 듬성 예쁜 가옥들이 눈에 들어왔다. 오히려 우리나라 시골이 무채색 느낌이 나고 유럽의 시골은 따뜻한 느낌이 났다. 가장 번화했던 거리 이곳에 식료품 점도 있고 이것저것 상점들이 많이 있었다. 마을 자체가 참 너무 예뻤다. 대도시의 삭막함..

고려대 안암역 수제 햄버거 밸런스버거

※ 안암동 밸런스버거는 2017년 1월 15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합니다. 참고해주세요. 밸런스버거가 안암동에 생긴진 꽤 시간이 되었는데 이번이 첫 방문이었다. 원래 햄버거를 끼니용으로 잘 먹지 않을 뿐더러 수제버거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는 의문 때문이었다. 그런데 밸런스버거 안암점이 이번달 15일부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여 부리나케 찾아갔다. 또 없어지면 서운한 그런 곳이랄까? 물론 밸런스버거는 프랜차이즈라 다른 곳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먹을 수가 있다. 밸런스버거 매장의 외경이다. 매장은 안쪽으로 길게 뻗어있는 식이다. 매장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일전에 포스팅한 일미옥의 찬조출연! 뉴세트라고 현재 고대점에 한해서 버거4,900원 기준에 나온 세트의 가격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

서천여행, 새에 대한 모든 것 서천조류생태전시관 관람

판교마을을 둘러보고 약 15km를 달려 서천 조류생태전시관에 도착을 했다. 서천은 정말 차가 없기 때문에 15km 정도는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서천의 금강하구생태를 관람할 수 있는 곳 중에 하나인 서천조류생태전시관이다. 전시관 앞마당과 주차장이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차가 많지 않았다.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서천에 있는 대부분의 시설은 무료주차라는 장점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직원에게서 표를 끊고 입장이 가능하다. 성인은 1,500원이고 청소년은 1,000원이다. 새에 대한 소개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부분 사계절 철새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는 부분 엘리베이터 혹은 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가면 야외로 나가볼 수 있다. 우리가 입장한 출입구 정면의 층은 2층이다. 겨울의 금강하구 멀리 보이..

공포영화 추천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 <베이컨시>

요즘 공포/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유독 많이 소개했는데 그 분위기를 이어 오늘도 공포영화 한 편을 소개해 본다. 님로드 엔탈 감독이 연출한 는 2007년 개봉한 영화로 저예산 공포영화이다. 한 도시 외곽 도로변에 위치한 외딴 모텔을 배경으로 살인마들과 위기의 부부 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케이트 베킨세일이라는 스타배우가 나옴에도 얼굴 하나 없는 포스터 이 영화의 주무대인 모텔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영화속 모텔의 전경 전형적인 미국의 허름한 모텔 건물이다. 부부인 데이빗(루크 윌슨)과 에이미(케이트 베킨세일)는 도로에서 차가 고장나 어쩔 수 없이 모텔을 찾게 된다. 손님이 많지 않은 허름한 모텔이라 그런지 주인장부터 불쾌한 인상을 준다. 그런데 모텔은 생각보다 이상한데.. 객실에 있던 비디오테이프에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