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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제기동 맛집 배터져요 '국수사랑'

국수사랑은 과거 제기시장 건너 편에 있던 작은 식당이었다. 그런데 얼마전 이사를 해서 고려대 정문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하로 내려갔으나 식당 내부는 좀 더 커졌다. 예전에 이곳에서 분식을 한번 먹은 적이 있는데 이번엔 제육덮밥이 괜찮다고 하여 방문하였다. 국수사랑은 지하에 있다. 바로 옆에 대학식당이라는 식당이 있어서 헷갈리기 쉬운데 지하로 들어가야 한다. 위치는 고려대학교 정문 건너 편에 있고 지하철역은 고려대역 6번 출구와 가깝다. 일전에 소개한 중국관 가는 길과 같다. 중국관을 가기 전에 발견할 수 있는 위치이다. 신발 벗고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곳과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다. 메뉴는 국수류부터 분식류까지 다양하다. 역시 이곳의 메인은 국수인지라 국수의 종류가 많다...

<슬립리스 : 크리미널 나이트> 비어 나이트 시사회 후기

여러 시사회를 가봤지만 아직 맥주를 주는 시사회는 가보지 못했다. 콤보 세트를 주는 시사회가 여태 가본 것 중에 최고였는데... 3월 2일 저녁 7시 30분 왕십리 CGV에선 의 비어나이트 시사회가 있었다. 먼저 시사회표를 받으면서 민증검사와 함께 이렇게 캔맥주를 준다. 맥주에는 영화 홍보용 스티커가 붙어있었다.(캔 자체가 저런 건 아니다) 맥주는 맥스였고, 쿠폰으로 받아서 CGV매점에서 바꿔먹을 수 있는 것 중 택1이다. 아직 CGV 매점 맥주는 마셔보지 않았는데... 혹여나 센스없이 맥주만 주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렇게 안주로 먹을 수 있는 견과류도 함께 제공됐다. 작지만 맥주 한캔과 하기엔 충분한 양이었다. 이런 준비 덕에 영화를 더욱 기분 좋게 관람할 수 있었다. 제이미 폭스의 영화 이후 정말 오랜..

고려대 안 작은 영화관 KU시네마트랩

고려대 안에 영화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고려대생이라면 다 알고 있을 듯하지만 이공대생이라면 또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도... 오늘은 고려대 안의 작은 문화 데이트 공간을 소개한다. 국내외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KU시네마트랩이다. KU시네마트랩의 외경은 이렇게 생겼다. 위치는 안암역 2번 출구로 나와서 고려대학교 정경대 후문으로 들어가면 금방 찾을 수 있다. 계단으로 올라가서 현관 문을 열면 바로 이 티켓 박스를 만날 수 있다. 영화표 가격은 12시 이전 영화는 6,000원, 그 이후는 8,000원이다. 주말은 1,000원 더 비싼 9,000원이지만 조조는 동일하다. 그럼에도 일반 멀티플랙스 극장 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거기에 고려대학교 혹은 건국대학교 학생 및 임직원은..

아주 매콤한 불짜장을 먹고 싶다면 제기동 맛집 '중국관'으로

보통 안암동에서 식사를 해결하곤 하지만 간혹 제기동 쪽에도 괜찮은 식당들이 있어 찾곤 한다.오늘은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중식! 중국집을 소개한다.이 곳은 특히 매운 불짬뽕, 불짜장 등이 유명한데 이번에 불짜장에 도전을 해보았다. 밤에 찾은 중국관의 외경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중국집의 모습이다. 위치는 고려대 정문 반대편 골목으로 들어가서 50미터 정도 직진하다 보면 보인다.지하철역은 안암역 보단 고려대역(6번 출구)이 훨씬 가깝다. 메뉴가 아주 다양하진 않다.중국집의 가장 기본이 되는 메뉴에 불짜장, 불짬뽕 등이 추가된 메뉴이다. 식당은 4인 테이블 몇개와 신발 벗고 올라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아직 학기 시작전이라 그렇지만 학기 중 식사 시간에는 학생 손님이 많다고 한다. 내가 주문..

명불허전 로맨티스트 주성치의 병맛 코미디 <미인어>

주성치가 이번에 아주 큰 일을 냈다.그가 연출을 맡은 코미디 영화 가 중국 박스오피스 역대 흥행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물론 이건 작년의 일이다. 는 중국에서만 1억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30억위안(6,000억원)을 벌었다고 한다.역시 중국의 스케일은 어마어마하다. 우리나라도 인구대비 극장관람객이 많아 천만영화 이상이 수두룩해졌지만 중국의 인구에는 당해낼 수가 없다.이러니 헐리웃이 중국시장을 신경 많이 쓰는 것 또한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중국 자본으로 영화를 만들거나 중국시장을 목표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야기가 잠시 다른 데로 샜는데 어쨌든 나는 주성치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기쁨을 마주한 것이다. 특히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초기 우디 앨런의 천재적 괴작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모든 것>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 감독 우디 앨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작을 하나 소개한다. 1972년에 나온 이 그 작품이다. 물론 그의 팬이라면 이 작품 또한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많지만 대부분을 잘 모를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우디 앨런의 21세기 근작들만 봐온 사람들은 이 영화로 우디 앨런의 색다른 매력을 찾아볼 수도 있을 것이다. 포스터에 이렇게 우디 앨런의 모습이 대문짝만하게... 이 영화에선 직접 주연배우로 참여하였다. 지금이나 젊은 리즈시절(?)이나 앞머리 숱은 별로 없고 코미디 잘할 것 같이(?) 생긴 얼굴이다. 이 영화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는 옴니버스 코미디 영화이다. 제목은 상당히 노골적이고 에피소드들의 내용도 노골적이긴 하지만 그리 야하진 않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뭔가 보면서 키득키..

우연히 발견한 서울 근교 데이트코스 물의정원

차를 가지고 무작정 드라이브를 나섰다. 정해진 곳은 없었다. 처음엔 수원쪽으로 방향을 두었으나 가는 도중 생각이 바뀌었다. 어디를 갈까 궁리를 하며 서울 시내에서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겨울이라 날도 짧은데 시간은 점점 가고 있었다. 이전에 가봤던 곳 보단 새로운 곳, 그리고 멀지 않은 곳을 찾아야만 했다. 찾았다!! 물의 정원? 먼저 주차장에 차를 주차!(주차비 무료) 물의정원은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데 지하철 중앙선 운길산역에 하차해서 올 수도 있어 교통이 나쁘지 않다. 아무생각 없이 네비를 찍고 가고 있었는데 가다 보니 익숙한 풍경이 펼쳐졌다. 익숙했던 이유가 있었다. 이곳은 두물머리와 매우 인접해 있는 것이다. 다리 하나만 건너가면 두물머리일 정도로 가까운 거리이니 가는 길도 똑같았다. ..

한솥도시락 참치마요 vs 경대컵밥

얼마전 경대컵밥을 다녀오고 문득 한솥도시락의 참치마요가 궁금해졌다. 참치마요와 경대컵밥은 상당부분 닮은 점이 있기 때문인데 그래서 직접 먹어보고 어느쪽이 더 가성비가 좋은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안암동에 한솥 매장이 2개 있는데 그 중에 넓은 고대안암점을 찾았다. 역시 도시락에 있어선 지존일만큼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한솥 고대안암점은 주변에서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주로 혼밥을 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고 1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도시락집 치고는 좌석도 많은 편이다. 드디어 주문한 참치마요가 나왔다. 매장에서 먹었기 때문에 컵이 아닌 사발에 담겨 나온 점이 다르다. 경대컵밥은 컵밥이기에 매장에서 먹어도 무조건 1회용 컵 용기에 나온다. 그리고 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가 따로 나온다..

서천여행, 공동경비구역JSA 촬영지 신성리갈대밭

서천 여행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 하나를 꼽으라면 나는 신성리 갈대밭을 꼽고 싶다. 한 겨울이라 갈대가 다소 말라비틀어져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곳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한없이 좋았다. 이날은 날씨가 꽤 흐렸는데 그 흐린 날씨대로 그에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한없이 감성적이기 좋은 느낌이랄까? 꽤 넓은 주차장에 차 한대만 덩그러니... 가을 주말에는 이곳도 붐비겠지? 주차요금은 받지 않는다. 서천에선 주차요금을 낸 기억이 없었다. 주차를 하고 올라오면 '신비로운 신성리 갈대밭' 간판이 맞아준다. 박찬욱 감독 영화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 그럼 갈대밭 안으로 들어가볼까? 신성리 갈대밭은 갈대밭 안으로 이렇게 미로처럼 길이 나 있었다. 갈대숲을 거닐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소리에 심..

하드코어 스타일리쉬 액션 판타지 <베르세르크>소감

말로만 듣던 애니메이션 2016년판을 감상했다. 12부작이란 짧은 분량인지라 단기간에 몰아서 모두 감상할 수 있었다. 사실 난 이 애니메이션에 대한 사전 정보가 거의 없었다. 최근 이 애니의 무쌍 게임이 나왔다는 것과 익숙한 이름 정도? 그러던 중 우연히 본 영화잡지 속에 의 주인공 가츠가 언급되면서 급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의 친구 유플릭스로 고고하여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있는 것이 아닌가?! (완소 유플릭스) 저 거대한 검을 들고 광기에 휩싸인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이 바로 가츠이다. 한쪽 팔을 잃어서 의수를 착용 중인 가츠. 이런 액션 애니메이션이 늘상 그렇지만 가츠 또한 먼치킨 캐릭터이다. 의 세계관은 연재된 만화의 기간만큼이나 크게 구축이 되어있는데 이 애니만 봐서는 이해하기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