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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이번에 소개할 경기도 데이트 코스는 바로 파주에 위치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다. 분단과 아픔의 상징격인 임진각을 평화를 상징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공연도 열리고 때에 따라서는 영화 야외 상영회도 하는 등 다양한 축제 및 행사가 열리고 있다. 봄날 연인과 데이트 하기에 이보다 안성맞춤인 곳이 없을 정도이다. 저 넓은 잔디밭은 음악의 언던이라 한다. 저곳에 형형색색 촘촘히 있는 것들은 바람개비들이다. 수도꼭지 모양의 조형물이 연못에 있는 것도 특색이 있다. 타일에 새겨진 그림과 문구들이 인상적이었다. 공원 내에 위치한 평화누리 카페안녕이다. 겉보기와 다르게 실내는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다. 실내는 이렇게 산뜻한 흰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테이블 마다 이런 등이 달려있는데 등에 ..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 만족과 실망 사이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드디어 올 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가 개봉을 했다. 셀디의 블로그에서도 해외 평가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마블 영화의 열풍이 대단하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기대하는 영화 탑5에 들어가기도 하고 말이다. 역시 긍정적인 소감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자세한 이야기는 줄이고 전체적인 만족도에 대한 소감만 남기도록 하겠다. 나중에 다시 본 내용과 관계된 스포일러 리뷰를 한 차례 더 할 예정이다. 일단 첫 소감은 굉장히 재미있다라는 것이다. 오락영화로서 최상위 레벨에 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특히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액션 씬이 역대 마블 영화 중에 가장 만족스러웠다. 스케일로 보자면 어벤져스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히어로들의 대결이라는 측면에..

동화속 공주가 현실로 나온다면? <마법에 걸린 사랑>

※일부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동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백마 탄 왕자? 공주? 마녀? 사람마다 떠오르는 이미지는 각양각색이겠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위에 언급한 이미지를 떠올릴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동화를 오랜 기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왔던 디즈니 작품들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대상은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디즈니가 독특한 발상의 영화를 선보인 적이 있다. 그렇다고 전혀 엉뚱한 장르의 영화는 아니고 자신들의 장기를 보여줄 만한 영화를 가지고 온 것이다. 그것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이란 영화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동화 하면 가장 많이 떠올릴 이미지들인 백마 탄 왕자, 공주, 마녀가 모두 등장한다. 그리고 여러 동화의 설정들을 조금씩 끌어와서 멋지게 버무린 작품을..

경상남도 김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를 가면 돼지국밥만 먹고 오지 말고 그곳의 문화생활도 누리고 오길 바란다. 김해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이 있다. 클레이아크란 흙과 건축의 상호관계적 협력을 의미하는 합성어라고 한다. 그런 특색있는 명칭 답게 도자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또한 미술관에서는 단순히 전시 뿐만 아니라 도자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서 바라본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이다. 이곳은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는 돔하우스! 벽에 붙어있는 타일이 인상적이다. 저 타일은 이곳의 상징같은 것으로 탑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산책로를 돌다보면 재밌는 조형물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미술관의 등대 역할을 하는 클레이아크 타워이다. 산책로도 잘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큐빅 하우스라고 3개의 전시..

섹스 스릴러를 개척한 샤론 스톤의 <원초적 본능>

이 얼마만인가... 까마득히 어린 시절 포스터만 보고 군침을 흘리던 작품을 이제야 감상하게 되었다. 샤론 스톤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역시 그 당시의 샤론 스톤은 범접 불가능의 관능미를 가진 배우였음을 확인하였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제 역할을 다 한것 같다. 그런데 아무리 샤론 스톤이 그 중심에 있었다 한들 작품이 주는 서스펜스가 묻혀버려서는 안된다. 그만큼 꽤 잘 만들어진 스릴러란 생각이 들었다. 비록 지금 와서 보니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봤던 터라 기대만큼의 충족이 안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당시로서는 수작급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폴 버호벤도 작품 활동의 전성기 시절이었고 말이다. 마이클 더글라스 또한 이 당시 괜찮은 작품들을 많이 찍고 ..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들려주는 심리 이야기 <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이 책을 만나게 된 인연은 우연히 알게된 분을 통해서인데, 서로 미국의 만화인 팬임을 알게된 것이 계기였다. 그 분이 선물해준 책은 중고 서적이긴 하지만 나에게 많은 일깨움을 주었다. 그 책이 바로 이 포스팅에서 다룰 이다. 이 책은 찰스 M. 슐츠의 작품 를 토대로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가 저술을 하였다.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가 단 몇 개의 만화 컷만으로도 매우 복잡하고 심리학적 개념을 집약시킨 작품임을 발견하고 나서이다. 그래서 이 책은 를 통한 심리학 처방서가 된 것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랐는데, 짧은 몇 컷 안에 굉장히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음을 금방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도 마냥 귀여웠고 친근하게 느껴졌던 스누피나 찰리 ..

위대한 퇴장 <록키 발보아>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복싱 기사가 스포츠란에서 인기를 끌었다. 바로 카자흐스탄 미들급 프로복서 게나디 골로프킨의 기사다. 경기 전부터 한국계라는 점으로 이슈화를 시키더니 결국 시합에서 미국의 도미닉 웨이드에게 일방적인 폭행(?) 끝에 2라운드 KO 승을 거둬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지난해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던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대 파퀴아오 이후 그 갈증을 해소시키는 경기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너무 일방적이라 오히려 그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 세기의 대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저돌적인 화력전을 볼 수 있어서 복싱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골로프킨은 가드를 뚫어버리는 잽을 가진 하드펀처로서 과거 전성기 파퀴아오 시절 만큼 화끈한 선수로 유명하다. 골로프킨은 지..

서울 근교 데이트, 양평 두물머리 추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곳, 양평 두물머리. 드라마는 보지 않았지만 그것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한다. 해당 드라마 뿐만 아니라 많은 방송, CF 및 미디어 매체에서 촬영장소로 자주 찾는 곳이니 만큼 '그림'이 잘 나오는 명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리고 계절별로 성격이 잘 드러나는 곳이니, 매 계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장소이다. 두물머리는 양평 양수리에 위치해 있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는 명칭이 지어졌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양수리라는 지명 또한 거기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가을에는 새벽 물안개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기도 하며, 겨울엔 눈이 오면 얼어버린 강을 하얗게 뒤덮은 눈밭을 볼 수도 있는 곳이다. 특히 겨울에는 사람이 많지 않기에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낼 ..

경기도 데이트,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문화 예술 공간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는 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문화 예술 공간이자 공원이라 할 수 있다. 원래는 채석장이었다고 하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의 아트밸리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자가로 2시간 안쪽으로 방문이 가능하며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이 되고 있다. 서울에서 당일 치기 데이트코스로 다녀올 만한 장소라 생각된다. 단 입장료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5,000원이다. (포천시민은 2000원) 주요 볼거리로는 천주호, 조각공원, 천문과학관 등이 있으며 야외공연장이나 소공연장에서 공연 행사도 열리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욱 알차게 이용이 가능하다. 포천아트밸리 홈페이지 입장 티켓을 끊고 들어가면 이런 언덕을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된다. 옆에는 모노레일의 레일이 보이는데 굳이 탈 필..

잔혹 학원 공포물 <어나더(Another)> TV판 애니메이션 완주

공포 스릴러를 좋아하는 셀디는 볼만한 공포물 없나 또 유플릭스를 뒤적거렸다. 이번엔 애니메이션을 뚫어보자 하고 애니메이션 카테고리를 보고 있는데 공포/추리 쪽은 코난과 김전일이 꽉 주름잡고 있었다. 그만큼 나머지 작품들은 거의 없었다는 거다. 그 중에 가장 평이 좋았고, 관심이 가는 이야기를 가진 작품이 였다. 그리고 12부작의 짧은 작품이기에 부담도 없어 더 없이 선택하기 좋은 작품이었다.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요미야마 북중 3학년 3반에는 26년 전부터 일종의 저주가 내려오고 있었는데, 한 학생의 죽음 이후 해당 학급에는 거의 매년 사고 혹은 살인 등으로 학생들이 죽는다는 것이다. 주인공 코이치가 그 학급으로 전학을 오면서 본격적인 줄거리가 시작된다. 시청자는 전반적으로 코이치의 시점에서 사건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