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일러가 없습니다. 요즘 재개봉 붐에 힘입어 일본의 명작 로맨스물로 손꼽히는 가 재개봉을 하였다. 재개봉을 기념해서인지 포스터도 확 바뀌었다. 난 이 영화를 두번 보았는데, 이상하게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질 않는다.(단편적인 기억들만 있을 뿐) 한 번은 사랑에 대해 멋모르던 시절에 보았고, 두번째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다녀온 뒤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자 봤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확실히 사랑에 대한 경험도 더 많아진 두번째 감상 때가 더 와닿았는데 이상하게 내용은 남지 않는 영화다... 그러나 피렌체의 모습, 특히 두오모 등 이탈리아의 예술 도시 이미지는 선연하게 기억이 남았다. 이 영화 덕에 이탈리아 피렌체는 순식간에 엄청난 낭만의 도시가 되었고, 아시아인들의 단골 유럽 여행지가 되었다. 두오모 위..